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후보의 가족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면방직 기업인 경방은 장중 상한가(30%)인 1만920원을 기록한 뒤, 전 거래일 대비 9.76% 오른 9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방은 자회사인 사모펀드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구 HYK파트너스)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테마주로 부상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지난 2021년 이 후보의 아들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관련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몰렸다. 이러한 이슈가 불거지자 한국거래소는 경방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해 투자 경고에 나섰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경방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상지건설 시즌2가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상지건설은 과거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인사를 배경으로 대표적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지난달 1일 이후 13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9일 종가는 8900원으로 전장 대비 16.95%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이나 재무 건전성과는 무관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손실 위험이 크다”며 “순수한 추측에 기반한 단기 투자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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