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새출발기금’에 신청자가 12만 명을 넘어서며 20조 원이 넘는 채무 조정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13일 기준으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한 채무자가 총 12만5738명, 신청된 채무금액은 20조317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지난해 10월 도입된 제도로, 코로나19 여파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채무 감면과 상환 조건 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캠코가 금융회사로부터 부실 채권을 매입해 직접 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현재까지 3만 3629명이 약정을 체결했고, 조정된 채무 규모는 2조9609억 원에 이른다. 해당 채무자들의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특히 고금리·장기 연체 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채무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한편, 금융회사와 채무자 간 직접 협의를 통해 이자율이나 상환 조건 등을 조정하는 ‘중개형 채무조정’은 총 3만7950명이 확정됐으며, 관련 채무액은 2조8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개형의 경우 평균 금리 인하 폭은 4.7%포인트로, 기존 10% 안팎의 고금리 대출을 감안할 때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의 연체 채무 정리와 재기 지원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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