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컵라면 가격을 실제의 5분의 1 수준으로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대규모 주문 사태가 벌어졌다.

쿠팡은 자사 실수임을 인정하고 주문을 정상 처리하면서 약 2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쿠팡에 ‘육개장 사발면 36개입’ 상품이 개당 140원, 총 5040원이라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에 등록됐다. 이는 정상가의 5분의 1 이하 수준이다.

가격 오류는 10여 분 만에 수정됐지만, 해당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문이 폭주했다. 결과적으로 수만 건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이 여파로 일부 물류센터와 배송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배송기사와 물류 관계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일 육개장만 실어 나르고 있다”는 글들이 이어지며 현장의 상황을 실감케 했다.

쿠팡 측은 가격 설정 오류가 내부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재고가 있는 주문 건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상품을 배송하기로 했다. 품절로 인해 주문이 취소된 고객들에게는 주문 금액에 해당하는 쿠팡캐시를 보상 차원에서 지급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 규모가 약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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