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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전월(1.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지만, 생활물가 및 근원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2.4%), 공업제품(1.8%), 전기·가스·수도(3.1%) 요금이 물가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특히 외식 등 개인서비스(3.3%)와 가공식품(4.6%)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계절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1.7%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3.2%, 비식품이 2.1% 오르며, 서민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근원물가지수로 분류되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0%,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4% 각각 상승했다.

전기료 인상은 다소 주춤했으나 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등이 상승을 이어가면서 공공요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공공서비스 부문도 1.2% 오르며 전체 상승세에 일조했다.

지역별로는 강원(2.4%), 경기(2.3%), 부산·충남·전남·경남(2.2%) 등이 전국 평균(2.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제주(1.7%)와 광주(1.9%)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외식·가공식품·주거비 등 고정 지출 항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체감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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