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exels

최근 원·엔 재정환율이 2년 만에 100엔당 1000원에 가까워지며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예측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엔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엔고 현상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산 소재·부품·장비 수입 기업과 엔화로 자금을 조달했던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14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17원으로, 전날보다 6.26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58% 상승하여 148.67엔을 기록했다. 원화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해 7월 855원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1000원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들어 엔화는 달러 대비 7% 상승하며 G10 주요국 통화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독일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노르웨이 크로네, 유로화, 파운드화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 또한 주요 선진국 통화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10월 기준 엔화의 내재변동성은 12.2%에 달해 스웨덴, 노르웨이, 유로존, 영국을 초과했다. 이러한 엔화 강세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은 2.2%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또한, 1월 물가상승률이 4.0%로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본 경제의 만성적 저성장과 저물가가 해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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