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생성=뤼튼
원 달러 환율이 33.7원 급등했고, 엔화 환율은 2년 만에 1000원을 돌파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이 33.7원 급등하며 1467.8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이 있었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원화는 여전히 달러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경제가 수출 의존도가 높아 무역 전쟁에 취약한 구조에서 기인한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8.52원으로 1000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상호 관세율을 공개한 3일 이후, 달러 인덱스는 1.3% 하락했다. 이는 달러가 약해졌음을 의미하며, 같은 기간 엔화 가치는 2.6%, 스위스 프랑은 3.6%, 유로화는 1.7%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를 피해 다른 통화로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전쟁 선포 이후 원화 가치는 0.1% 하락했다.
한국의 원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으로 취급되며, 관세 전쟁으로 인해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매각 대금을 달러로 바꾼 것도 원화 가치 하락에 기여했다. 향후 관세 전쟁이 통화 전쟁으로 비화할 경우, 원화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공격적으로 절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가 부과한 고율 관세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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