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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반적인 지역경제는 생산과 고용 부문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소비와 수출 부문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며 뚜렷한 양극화를 드러냈다.

📈 생산: 반도체 호조에 경기 선전, 강원은 ‘주춤’

1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경기(8.8%), 광주(6.0%), 대전(5.7%) 등이 반도체·전자부품, 금속가공 등의 호조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강원(-12.2%), 세종(-6.6%), 대구(-5.2%)**는 전기·가스업과 식료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에 그쳤으며, 서울(1.2%), 세종(4.0%)은 예술·여가, 부동산 등의 회복세를 보인 반면, 대구(-2.9%), 경남(-2.9%) 등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부진했다.

🛒 소비: 부산·경남 소비 증가, 제주·대전 역성장

소매판매는 전국 평균 0.0%로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부산(4.7%), 경남(4.6%)**은 자동차 연료소매와 전문소매점 실적 호조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7.0%), 대전(-2.9%), **서울(-2.1%)**은 면세점과 연료소매 부진으로 소비 위축세가 뚜렷했다.

🏗️ 건설: 세종·충북 ‘폭발적 증가’, 광주·전남 ‘급감’

건설수주는 전국적으로 7.7% 감소했으나 지역별 편차가 컸다. 세종은 361.7%, 충북은 266.1% 증가하며 대규모 주택 수주가 이루어진 반면, **광주(-88.9%), 경남(-69.3%), 전남(-63.9%)**은 주택 및 발전 인프라 부문의 급감이 두드러졌다.

📉 수출입: 수출은 마이너스 전환, 수입도 동반 둔화

수출은 전국 기준 -2.1% 감소했다. 특히 전남(-19.3%), 대구(-16.6%)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제주(45.3%), 충북(9.0%)**는 일반기계류와 반도체 수출 증가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수입도 -1.4% 줄어들며 둔화세를 나타냈다. **제주(19.4%), 광주(19.3%)**는 항공기, 프로세서 등 고부가가치 수입이 늘었으나, **강원(-21.3%), 경북(-21.5%)**은 석탄, 가스류 수입 감소가 뚜렷했다.

👷 고용: 충청권 강세, 수도권·호남 일부 하락

전국 고용률은 61.8%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충남(1.9%p), 강원(1.3%p), 충북(1.2%p) 등은 청년 및 고령층 취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1.1%p), 광주(-1.2%p), 전북(-0.8%p)**은 고용률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간 고용환경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 물가 및 인구 이동: 물가 전국 상승…세종·강원 상승폭 커

물가는 전국 평균 2.1% 상승했다. 외식 및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이 주 요인이었으며, **세종(2.6%), 강원(2.3%)**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편, **서울(6,129명), 인천(11,091명), 경기(5,588명)**는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광주(-4,945명), 경남(-4,729명), 경북(-3,524명) 등은 지속적인 인구 순유출을 보여 지역 소멸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 시사점

이번 통계는 지역별 경제회복의 속도가 산업 구조, 소비 기반, 인구 이동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자체별 맞춤형 산업 전략과 인구 유입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제조업 및 첨단기술 중심 산업기반 확보가 중장기적인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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