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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3.4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더욱 비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의 장기 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하여, 100보다 낮은 수치는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전국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전월과 동일하다고 응답했지만,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전망은 다소 부정적으로 변화했다. 특히, 가계수입과 소비지출 전망이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은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55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향후 경기 전망 지수는 70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더욱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취업 기회 전망과 금리 수준 전망도 각각 2포인트와 7포인트 하락하여,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소비자들은 물가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물가 수준 전망 지수는 149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주택 가격 전망 지수는 105로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임금 수준 전망 지수는 117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주택 가격 상승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7%로, 3년 후 및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농축수산물(50.5%), 공공요금(48.8%), 공업제품(31.2%)을 꼽았다. 이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에 대한 응답 비중은 각각 증가한 반면, 석유류 제품에 대한 응답 비중은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을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은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1국 통계조사부의 정재훈 과장은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은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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