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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업경기조사(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기업경기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90.2)보다 소폭 하락한 90.0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장기평균치(100)를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제조업, 신규수주·생산 감소로 체감경기 하락

7월 제조업 CBSI는 91.9로 전월(94.4)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신규수주(-0.8p)와 **생산(-0.6p)의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 달 전망 역시 91.0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 세부 항목을 보면, 업황 BSI는 68로 전월 대

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생산(80), 매출(75), 신규수주(75) 모두 전월 대비 3~4포인트 가량 줄어든 모습이다. 특히 자동차, 섬유, 가구 업종에서 뚜렷한 체감 악화가 감지됐다.

또한, 설비투자 실행지수는 88로 전월보다 4포인트 낮아져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재고 수준 BSI는 103으로 소폭 상승하며 수요 둔화 우려를 뒷받침했다.

◆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개선…CBSI 1.3p 상승

한편,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7월 비제조업 CBSI는 88.7로 전월(87.4) 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0.1포인트 증가한 86.8을 기록했다.

업황 BSI는 68로 1포인트 올랐고, 자금사정 지수는 80으로 2포인트 상승해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업, 정보통신업, 전기가스업 등 일부 업종에서 호조세가 나타났다.

◆ 경제심리지수(ESI), 92.9로 소폭 상승

기업 BSI와 소비자 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0.9로, 계절 및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수치에서도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ESI를 구성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중 소비지출 전망(0.3p)이 소폭 상승했고, 비제조업 업황 전망도 0.2포인트 올라 민간심리는 완만하게 회복 중이다.

◆ 기업 체감악화의 원인 “내수부진·경제불확실성"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여전히 내수부진이 가장 높은 비중(제조업 27.7%, 비제조업 24.3%)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인력난, 원자재 가격상승 등도 주요 애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5.3%)과 수출부진(9.3%)이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비제조업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계절적 비수기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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