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공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글로벌 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M 등 완성차 5개사는 2일 발표를 통해 지난 5월 국내외 총 68만931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증가한 수치로, 지난 4월(2.4%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실적에는 반조립제품(CKD) 수출 물량도 포함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11만3261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0.9% 증가한 57만6050대를 판매해 글로벌 수요 회복세가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 기업별 실적, 르노코리아 47.6% 급증…현대차·한국GM은 역성장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5만896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2% 감소했고, 해외 판매도 0.9% 줄어든 29만2208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은 1.7% 감소한 35만1174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국내 판매가 2.4% 줄어든 4만5125대였으나, 해외에서 2.5% 증가한 22만4023대를 기록해 총 26만914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 성장했다.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 39.8% 급감한 1408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에서는 0.1% 증가한 4만8621대를 팔았다. 총 판매량은 5만29대로 1.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외 인기 덕분에 국내 판매가 121% 증가한 4202대, 해외 판매도 18.4% 증가한 5658대를 기록해 총 9860대로 전년 대비 무려 47.6% 급증했다.

KGM은 국내에서 3560대를 팔아 11% 감소했으나, 해외에서는 34.2% 증가한 5540대를 기록해 총 91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세를 나타냈다.

◇ 5월 베스트셀링카는 '기아 쏘렌토'…현대차 팰리세이드 맹추격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7734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7682대로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팰리세이드는 최근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어 기아 카니발(6651대), 현대차 아반떼(6438대), 기아 스포티지(5295대), 현대차 싼타페(4969대), 그랜저(4597대), 포터(4498대), 기아 셀토스(4257대), 쏘나타(4134대) 순으로 나타났다.

◇ 전문가 시각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신차 효과가 일부 브랜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충 및 해외 전략 시장 확대가 완성차 업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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